온화 성수점 - 디저트가 맛있는 유명 카페 (플레인 수플레 펜케이크)

 짝궁과 산책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처음부터 이 카페가 목적은 아니였다. 짝궁과 산책을 하다보니 뭔가 유명한 곳 같아서 들렀다. 알고보니 TV에도 나온적 있는 꽤나 유명한 커피가게였다. '카페 온화'는 송파, 익선, 성수 총 3개 지점이 있다. 

 내가 방문한 곳은 '카페 온화' 성수점이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좌석 간 간격이 넓게돼 있었다. 높은 천장도 쾌적함에 한 몫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좀 더 쾌적한 상태에서 커피를 맛볼 수 있었다. 

 매장은 꽤나 넓고 드문드문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져있다. 평소에는 이보다는 테이블과 의자가 많다고 들었다. 그런데 의자에 비해 테이블이 다소 낮아서 편안하게 오래먹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였다. 게다가 매장 이용시간은 '1시간'으로 제한돼 있었다. 어차피 오래 머무를 생각은 없었지만 오랜 기간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장소로 보인다.

 나와 짝궁은 기본메뉴인 커피 '온'과 '라떼'를 주문했다. 커피 맛에 대해 조예가 깊은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향이 진하고 고소한 느낌이 강했다. 예쁜 병에 남겨져 있는 것은 밀크티다. 우리가 주문한 플레인 수플레 펜케이크가 주문누락으로 엄청늦게 나오는 바람에 서비스로 줬다. 밀크티 맛은 핸드크림(?)을 먹는 맛이랄까. 우리가 흔히 먹는 달달한 밀크티와는 달랐다. 굉장히 향기롭고 담백한 맛이다. 그래서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을 것 같다.  

오래 기다려서 먹어본 플레인 수플레 팬케이크다. 원래도 만드는데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기다린만큼 맛은 훌륭했다. 바나나위에는 크렘브륄레가 얹어져 있다. 팬케이크 식감은 푸딩과 팬케이크 중간이라고 할 수 있다. 팬케이크라고 하기에는 엄청나게 부드럽고 푸딩이라고하기에는 또 식감은 살아있다. 주문에 오류가 있긴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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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온화' 성수점 (플레인 수플레 팬케이크, 커피, 라떼)

커피 맛에 조예가 있는 사람과 함께 가보고 싶은 카페다.

물론 달달하고 부드러운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도 가볼만하다. 

다만 오랜시간 수다를 떨기에는 다소 불편한 곳이다.

재방문 의사 70%

커피와 디저트 자체가 목적이라면 방문해보세요. 따봉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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