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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을 먹어봤다.

춘향미엔 왕십리점 - 자주는 아니고 어쩌다 한번쯤 생각날 법한 맛(온면, 비빔면, 만두, 차돌)

by BUlLTerri 2021. 1. 27.

 

 

 왕십리역 근처에서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마침 춘향미엔이 떠올랐다. 어디선가 맛집이라고 들어본 기억이.. 

볼일을 마무리하고 바로 짝궁과 춘향미엔 방문. 차 2대정도 지나갈 너비의 골목길을 따라서 쭉 가다보니 춘향미엔의 간판이 보였다. 의외로 대기가 살짝 있었다. (우리팀 바로 앞에 1팀정도?)

 QR체크인과 온도체크를 한 뒤 들어가보니 다소 작은 크기의 테이블이 여러개 놓여져있었다. 4인석, 2인석이 마련돼 있다. 좌석 사이는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해 투명 아크릴 판이 놓여져 있었다. 빨간색 벽지가 장식이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킨다. 벽에 있는 장식은 크리스마스용으로 걸어두었다가 아직 안치운듯 하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새벽5시. 주매뉴는 면종류와, 만두, 그리고 차돌한접시다. 술은 마시지 않으니 패스.

바로 온면, 비빔면, 만두반반(고기만두3개, 부추만두3개) 그리고 차돌한접시를 주문했다. 전반적으로 메뉴가 매우 저렴하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국물과 함께 한 잔하기에 부담이 없는 가격이다. 

 주문한 매뉴가 나왔다. 비교적 빨리나온다. 비빔면 위에는 원래 오이가 잔뜩 올려져 있는데 오이를 먹지 못해서 모두 덜어냈다. (호박인줄 알았는데 오이였다.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빔면에 오이맛이 아주 듬뿍났다. 처음 조리할때부터 오이가 들어간 매뉴였나보다. 원래는 내가 비빔면을 먹으려고했지만 오이때문에 본의아니게 짝궁과 매뉴를 바꾸게됐다.(미안하오..ㅠㅠ) 그래도 비빔면 맛 설명은 해야하니 살짝 먹어봤다. 고추기름맛이 강하게 올라왔고 달콤짬짜름한 맛이였다. 면은 옥수수면인데 굉장히 쫄깃쫄깃해서 이빨로도 잘 끊어지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오이맛만 없다면 별미로 생각될 맛이였다.

 온면은 어디서 먹어본듯하면서도 처음먹어본 맛이였다. 최대한 비슷한 맛을 찾아보자면 나가사키 짬봉 국물에 청양고추를 듬뿍 넣은듯한 맛이다. 면은 역시나 비빔면과 동일한 쫄깃쫄깃한 옥수수면이다. 고명으로는 파, 고추, 차돌, 양파가 듬뿍 들어가있다.

 차돌박이 한접시는 순수한 퓨어100% 차돌박이 구이맛이다. 차돌박이에 소금을 살짝쳐서 적절하게 구워낸것 같다. 별달리 양념이 추가 돼 있지는 않다. 차돌박이에 비빔면을 함께 싸서 먹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오이향을 좋아하진 않지만 나도 비빔면에 차돌박이를 싸먹어봤는데 꽤나 별미였다. 

 만두는 전반적으로 일본의 교자만두와 비슷한 비주얼인데 크기가 좀더 크다. 고기만두는 만두안에 고기와 새우덩어리가 함께 들어있어서 씹는맛이 좋았다. 부추만두는 고기는 없고 새우와 두부조각들이 부추와 함께 들어 있었다. 둘다 딤섬처럼 안에 국물이 그득 들어있어서 입안이 데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춘향미엔 왕십리점 (비빔면, 온면, 차돌, 만두)

가격대비 나쁘지 않다. 

다만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큼 엄청난 맛집은 아니였다. 

어쩌다 가~~~끔 생각날 거 같은 맛.

 

재방문 의사 65%

'따'봉이라고 하기엔 좀 아쉽지만 좀 애매하게 '다'봉(?)정도는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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