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답십리역 슬로우레빗 - 밥말고 디저트가 끌릴 때(카야, 앙버터, 크로와상 샌드위치, 에그모닝빵)

 

 오늘은 뭔가 밥보다는 빵종류가 먹고싶었다. 그래서 또 쿠팡잇츠를 켰다. 이번에 주문한 곳은 슬로우레빗이라는 카페인데 세트구성이 좋아서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레빗상자. 카야토스트, 앙버터, 미니크로와상 샌드위치, 에그모닝빵으로 구성돼 있다. 마실 음료는 마를 갈아서 꿀을 넣은 '굴마쥬스'로 결정했다. 

 토끼 귀모양에 귀여운 스티커가 붙여져 있는 음식이 도착했다. 서비스로 유자차도 함께 왔다. 우선 포장이 깔끔하고 간결한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다. 음료도 흐르지 않게 꼼꼼하게 포장돼 있었다. 

 카야토스트나, 앙버터토스트의 크기는 다소 작았다. 그럼에도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쿠팡잇츠에 올려져 있는 사진과 거의 똑같이 만들어진 음식이 도착했다는 점이다. 메뉴판에서 본 음식은 엄청 화려한데 작은 글씨로 '이미지와 다를 수 있다'는 표시가된 경우를 많이 봤을 것이다. 슬로우레빗은 그런점에서는 양심적인 것 같다.

 나는 평소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카야토스트가 제일 맛있었다. 바삭바삭한 식감에 달달한 카야소스와 고소한 버터향이 좋화를 이루는 맛이다. 다만 생각보다 양이 매우적어서 카야토스트만 별도로 주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앙버터도 물론 맛이 좋긴했지만 카야토스트 맛이 워낙 강력해서 앙버터는 다소 맛이 묻히는 느낌이다.

 카야토스트와 앙버터가 간식이라면 에그모닝빵과 미니크로와상 샌드위치는 아침식사에 좀더 가까운 맛이다. 에그모닝빵은 재료본연의 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다. 미니크로와상은 바삭한 크로와상식감에, 햄, 치즈, 야채가 곁들여진 맛이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재료에 충실한 맛이었다. 아침 대용으로 먹기에도 부담이 없는 느낌이다.

PS : 참고로 '꿀마쥬스'나 '유자차'는 별달리 코멘트할 부분이 없다. 먹어본 바로 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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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레빗 답십리(배달) 총평

양심적이고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맛.

다만 메뉴의 특성상 특별하게 뛰어남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카야토스트는 가끔씩 생각날 것 같다.

재주문 의사 70% 따봉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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