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맛집으로 유명한 마츠노하나에서 텐동과 호르몬동을 주문했다. 코로나 사태 때문인지, 세상이 좋아져서인지 아니면 둘 다 때문인지 원래는 줄서서 먹어야하는 맛집들도 앱으로 쉽게 주문이 가능하다. 텐동과 호르몬동도 집에서 배달로 먹을 수 있다니, 세상 편하다. 그래도 어서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서 직접 방문해서 마스크 없이 편하게 먹어보고 싶다.
배달 직후 포장을 뜯기 전 모습이다. 음식의 내용물이 세어나오지 않도록 신경써서 포장한 티가 팍팍 난다. 거기에 텐동과, (호르몬)동 맛있게 먹는 법도 적어놨다. 뭔가 빠르게 써내려간 글씨에서 다급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고객을 생각해주는 작은 배려심이 느껴진다.
포장을 벗겨낸 호르몬동의 모습이다. 참고로 단무지와 고추냉이, 김치, 파가 담아져 있는 검정색 플라스틱 그릇은 호르몬동과 텐동을 합쳐서 1개만 제공됐다. 사진은 각각 찍었지만 호르몬동과 텐동 따로따로 제공되지는 않았다. 구성은 장국과, 날치알이 들어간 야채, 후리카케(밥에 뿌려먹는 가루), 계란 노른자, 간장으로 돼 있다. 간장은 메인 요리갯수대로 2개 제공됐는데 사실 호르몬동은 간장이 딱히 필요 없다. 텐동을 위해 제공된 것 같긴한데 사진은 호르몬동과 함께 찍었다.
뭐 반찬이 많아보이긴 한데 먹는법은 별거 없다. 호르몬동을 젓가락으로 들어서 고추냉이, 야채와 함께 노른자에 찍어서 밥과함께 먹으면 된다.개인적으로 꽤나 만족스러웠다. 아카미소(빨간된장)소스가 뿌려진 호르몬동은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아카미소호르몬동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매콤 달달하고 깔끔한 맛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다음은 텐동이다. 말이 필요없는 맛이었다. 튀김을 씹을 때마다 바삭바삭소리가 들릴정도로 식감이 아주 살아있었다. 참고로 밥위에 놓여져 있는 것은 계란후라이다. 계란후라이도 역시나 맛있었다.
기름기도 최대한 잘 제거돼 있어서 아주 깔끔하고 담백했다. 달달한 간장소스에 찍어서 밥과 함께 먹은 뒤 깔끔한 장국으로 입가심하면 완벽하다. 특히 김부각(?)처럼 김을 튀긴 김튀김은 또 먹고싶을 정도로 중독성 있는 맛이었다.
마츠노하나 익선동(배달) 총평
무슨 말이 필요한가.
맛있다. 배달로 시켜먹어도 역시나 맛있다.
텐동이 생각난다면 무조건 여기서 배달해 먹을 생각이다.
재주문 의사 90% 따봉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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