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배떡 왕십리점 - 로제 떡볶이, 튀김세트, 쿨피스(로제파스타에 떡 넣은 맛)

 어느순간 쿠팡잇츠에서 인기 배달업체로 '배떡'이라는 이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게다가 최근에 만난 지인이 배떡이 엄청 맛있다는 얘기를 해줬다. 맞침 떡볶이도 먹고싶었던지라 '배떡'에 바로 주문을 했다. 요즘 배달로 먹은 떡볶이들은 다 생각보다 그리 맛있지가 않아서 이번 배떡에 더욱 큰 기대를 걸었다. 

 음식이 도착했다. 나는 튀김세트와 가장 유명한 배떡의 시그니쳐매뉴 로제 떡볶이를 주문했다. 튀김은 김말이2개, 미니고추, 야끼만두, 새우볼, 야채튀김, 고구마, 집게살튀김(맛살튀김느낌)으로 구성돼 있었다. 

 맛은 그럭저럭 우리가 흔히 접해볼 수 있는 튀김맛이다. 김말이만 2개가 나오고 나머지는 다 1개씩 나와서 나눠먹기에는 조금불편할 수 있다. 튀김이 엄청 바삭하거나 맛있거나하지는 않았다. 말그대로 그냥 그럭저럭 먹을만한 튀김이다. 

다음은 대망의 메인 메뉴 떡볶이다.

 비주얼은 로제파스타에 떡볶이를 넣은 모습이다. 로제 소스안에 떡볶이 떡과 소세지2개가 들어있다. 음.. 생각보다 맛은 그냥 그랬다. 우리가 흔히 상상할 수 있는 로제소스에 떡을 넣은 맛이였다. 매운음식을 잘 먹지 못해서 매운정도는 '보통맛'으로 했는데 그럭저럭 먹을만한 수준의 맵기였다. 대학생이나 20대의 젊은 친구들이 좋아할맛이랄까.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다. 

배떡 왕십리점 (로제떡볶이, 튀김세트)

뭔가 애매한 맛이다..

떡볶이로서 엄청 훌륭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로제소스맛이 특별하지도 않다..

그렇다고 또 엄청 맛없지도 않다.

재주문 의사 55%

뭐 누가 사주면 먹긴 먹겠지만 굳이 내가 찾아서 주문할정도는 아닌 맛.

 '따'봉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기엔 좀 아쉽다.

'다'봉(?)정도는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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